"5층 벽뚫고 택시가 튀어나왔다" 신호대기 13대 덮쳐 8명 사상
부산의 한 대형마트 5층 주차장에서 택시가 벽을 뚫고 도로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.
30일 낮 12시 30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 홈플러스 5층 주차장에서 갑자기 택시가 건물 외벽을 뚫고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. 택시는 반대편 도로까지 튕겨 나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들 위로 떨어진 뒤 불이 났다. 이 사고로 차량 13대가 부서졌고 택시기사가 숨졌으며, 7명이 다쳤다.
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된 영상을 보면 택시가 갑자기 벽을 뚫고 튀어나오는 장면이 담겼다. 사거리 교차로 맞은편에서 신호대기 중인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35초짜리 영상에는 10초여 뒤 '쾅'하는 굉음과 함께 차량이 추락하는 장면이 나타났다.
건물 외벽에 큰 구멍이 뚫리며 연기 사이에서 목격된 차량은 바로 앞 2개 차로를 뛰어넘은 뒤 신호대기 중인 차량이 많은 도로로 떨어졌다. 차량 정면으로 도로 바닥에 수직 낙하한 차량은 한 바퀴를 굴러 뒤집히는 모습이 포착됐다.
목격자는 "추락한 택시가 신호 대기 중인 차와 차 사이 공간으로 떨어져 그나마 직접적인 피해 차량은 많지 않아 보였다"며 "피해 차량에서 아이랑 노부부가 나오는 모습을 봤고, 아이 얼굴에 먼지와 함께 파편이 묻어 있는 모습을 봤다"고 전했다. 경찰은 추락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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